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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를 하다가 Delete 키를 누를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해요

'우리에게도 Delete 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?'

컴퓨터와 우리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죠
무언가를 할 때 마다 기억장치에 저장되어진다는 점..

but

컴퓨터는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언제든지 간단하게 지울 수 있어요
우리는 잊고 싶은 기억들을 지우고자 하면 할 수록 더욱더 선명해 질 뿐이죠

그래서 우리 가슴 속엔 늘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
그것이 곧 살아있다는 증거이며, 살아있기에 지니고 갈 수밖에 없는 짐이겠죠
.
.
그렇게 우리의 마음의 짐은 조금씩 조금씩 쌓여만 가고 있어요
처음엔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샌가 우리에게 버거울 정도의 무게가 되어버리죠

그것이 우리가 나이들어감에 점점 순수한 밝은 미소를 잃어가는 이유가 아닐지
.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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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간다는 건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..
잊고 싶은 기억마저도..
잊을 수가 없다면 차라리 이를 받아들여 보는건 어떨까요 ?
그 순간의 진통만 견디어 내면 되니까요..

그럼..
어느샌가..
그렇게 잊고 싶었던 기억이..
삶의 힘이 되어주는 추억이 되어있을 테니까요
.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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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ueen of Cup

냉정한 여왕은 실제론 지극히 여성적이에요..
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감수성..
그녀는 자신의 슬픔을 받아들일 줄 아는 낭만적인 면이 있죠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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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러브네슬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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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Subject: 이터널 선샤인(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, 2004)

    Tracked from 가눔의 일상다반사™ 2008/03/04 11:02 Delete

   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? 마음아픈 기억을 지워버릴 수 있다면... 2004년作. 주연 - 짐 캐리, 케이트 윈슬렛, 커스틴 던스트(비중이 조금 약하지만...) 사랑의 기억을 지우면 이별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? 그러면 내 기억에서 지워진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? 그리고 나중에 내가 스스로 사랑의 기억을 지운 것을 알게 된다면? 상당히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질문이죠? ^^ 정상적인 사람의 뇌는 경험을 기억하며 그것을 통해 성장합니다...

  1. BlogIcon 감성두부 2008/03/04 00:51

    -ㅅ-암요, 힘든 기억이 언젠간 힘이 되는 기억이 될 때도 있습죠...

  2. BlogIcon Julie. 2008/03/04 00:52

    저 타로카드 정말 매력있네요. 닮고 싶어라.

  3. BlogIcon 고이고이 2008/03/04 01:56

    딱 제이야기인데요 초고감도 물고기자리고이씨 ㅋㅋ

  4.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지우고 싶던 기억을 겨우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게 되더군요.
    정말 당장 지우고 싶거나. ..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많습니다.

    그런데..그녀의 비밀스러운 감수성...이라..

  5. BlogIcon Deborah 2008/03/04 04:17

    지우고 싶어도 지울수 없는 기억들이 많이 있지. 그래도 나중에 되면 다 기억 속에 뭍혀 지게 되어 있더라. 굳지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런것 같아. 가끔가다 생각이야 나겠지만 말이다. ㅎㅎㅎ 넌.. 뭘 지우고 싶은거니?

  6. BlogIcon LOM 2008/03/04 06:13

    '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'라는 말도 있지만, 즐기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, 담담하게 바라볼 수 있기 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.
    여왕님에게도 믿고 기댈 수 있는 품이 있다면 좋겠네요. :)

  7. BlogIcon 가눔 2008/03/04 11:02

    기억을 지우는 것에 관련된 영화 리뷰가 있어서 트랙백 날리고 갑니다.^^

    참 블로거뉴스 추천배너가 2개나 뜨는데 조정이 필요할 거 같아요. ㅎㅎ ;)

  8. BlogIcon 에코♡ 2008/03/04 11:04

    아 놔 `이거 ㅠㅠ

  9. 으음... 임의로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
    저는 그냥 다 짊어지고 살 것 같은데 ^^;;;

    세월 가면 남는 건 기억밖에 없답니다.
    그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이건 다시 떠올려 봐도 너무너무 아픈 기억이건 말이죠.

  10. BlogIcon 하류잡배 2008/03/04 11:53

    ....저거...또 삭제 되는거 아니에요??? ㅎㄷ

  11. BlogIcon 궁극의 힘 2008/03/04 11:55

    추천버튼이 두개나보이네요~ㅋ 추천꾹! 역시 러브네슬리님 짱!

    • 추천해주세요 퍼가기 했었는데;;
      자동으로 생성이 되는거였어요;; ㅋㅋ
      추천 감사합니다 ^^

  12. BlogIcon 우노☆ 2008/03/04 11:59

    버릴 수 없다면 품어야 합니다.
    그것이 인간이니까요~

  13. BlogIcon 우주인 2008/03/04 12:39

    정말 그당시엔 너무 아픈 기억이고 두번다시 생각하기 싫어도..
    받아 들이면 어느샌가 짠한 추억이 되겠죠..
    잊고 싶은 일이 이때 까지 살면서 없는 것을 보면
    전 나름 긍적적인 것 같아요..ㅋ
    항상 추천하고 가요!!

  14. BlogIcon 콜드레인 2008/03/04 15:13

    망각은 꼭 필요한거 같아요...
    안 좋은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에 다 남아있으면
    미쳐버릴지도 모르니까요;;

  15. BlogIcon 가을소리 2008/03/04 15:45

    삶에 힘이 되어줄까요?
    문득문득 슬퍼지지나 않을지.
    그렇더라도 아무 기억없는 사람은 더 슬플듯..

  16. BlogIcon 재아 2008/03/04 16:25

    인생은 딜리트가 아니라 인서트 같습니다.

  17. BlogIcon 라이토. 2008/03/04 17:01

    정말, 잊고싶은 기억도 잊을수가없으니, 러브네슬리님 말씀대로 그냥 받아드리는게 좋을것같네요^^

  18. BlogIcon 방동 2008/03/04 18:15

    delete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나면 추억이 되어버리기도 하더군요...
    어떤 경험이느냐 기억이느냐에 따라 지우고 싶은 것도 있지만 다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!

  19. BlogIcon 산다는건 2008/03/04 18:35

    사실 그러한 기억들 때문에 현재의 자신이 있고 그러한 자신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정말 창피한 기억정도는 지워도....

  20. BlogIcon 엘시리스 2008/03/04 19:11

    뭐든지 기억하며 살아가지만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면 잊어버리고 사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전 생각합니다. 생각해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잃어버리게 되는게 delete키보다 더 무서운거일지도 모를뜻 싶어요

  21. BlogIcon 핑키 2008/03/04 19:42

    나쁜건 좀 지워버리고 싶어요 영원히~ 제 기억속에서..

  22. BlogIcon *저녁노을* 2008/03/04 20:08

    가끔은 지우고 싶을때가 있어요.ㅎㅎㅎ

  23. BlogIcon Synn 2008/03/04 21:47

    머릿속에 Del 키가 있다면, 그리움보다는
   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기억을 지우고싶을 때가 많아요.

    '아 정말 내가 그때 왜그랬지-_-;;' 이런 생각 좀 그만하게 되었으면..

  24. BlogIcon 버그니? 2008/03/04 22:12

    오늘 외부회의하다 순간 말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.
    지우개가 갑자기 나와서 당황했습니다. ^^;

  25. BlogIcon 호갱 2008/03/04 22:18

    절대 부럽지 않습니다...쿨룩~

  26. BlogIcon 민난 2008/03/04 23:36

    그래도 기억하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요?ㅎㅎ
    아픈 기억이라고 해서 다 잊어버리면 그게 더 슬플 것 같아요.
    음.. 뭔가 관련된 영화 같은게 모락모락 떠오를 거 같은데..
    이터널 선샤인 같은 영화랑도 연관지을 수 있을까나요?

  27. BlogIcon Tinno 2008/03/05 00:09

    ㅎㅎ 안녕하세요~ 네슬리님 간만에 들르는 것 같습니다.^_^
    그래도 나름대로 상처나 나쁜기억들도 사는데 도움이 될때가 있습니다.ㅋ

  28. BlogIcon 철희 2008/03/05 00:27

    저도 가끔씩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지만
    아픈만큼 성숙해지라는데..
    아픈일을 겪을수록 더 커가는거니 .. 훗

  29. BlogIcon 소나기♪ 2008/03/05 01:19

    망각의 동물이지만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거죠.
    애써 잊으려 할수록 더욱 더 각인 되는 듯한 그래서 저는 그 기억을 바꿔버립니다. ㅡㅡ"
    다른 기억으로 합쳐버리는 거죠.
    잊고 싶은게 기억이 나면 그게 따라서 기억이 나 상쇄시키거나 왜곡 시킬수 있도록 ^^

  30. BlogIcon 바람처럼~ 2008/03/05 02:40

    잊고 싶은 것은 잊혀지지 않고, 잊고 싶지 않은 것은 쉽게 잊혀지는 것이 바로 사람이 아닐까요?

  31. BlogIcon rudo 2008/03/05 10:50

    나쁜 기억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니까요,
    당장은 힘들어서 지워버리고 싶지만, 쉽게 지워버리면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서,
    지우고싶진 않아요.ㅋ
    나중에, 아픈기억이 도움이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.ㅋ

    • 우와 ^^
      루도님의 새로운 모습 ㅎㅎ
      지극히 성숙하신 모습이네요 ㅎㅎ
      그동안의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군요

  32. BlogIcon 심플 2008/03/05 12:12

    아프고 슬픈 기억때문에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이 더욱 더 빛나는거니까..
    성숙 시켜주는 부분이 되니까..
    지울수도 없지만 지우고 싶지 않죠 ;)

  33. BlogIcon 아도니스. 2008/03/05 13:01

    어째 저 마지막 타로카드도 선정성시비때문에 신고당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.
    저는 늘 점심시간즈음하면 망상을 하는데 꼭 같은 내용입니다. 인생에 리셋버튼이 1개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!! 라는 거에요. 어긋난 인생(?)을 수정할 기회도 있을테고, 후회되는 이들은 후회거리가 생길 일을 안할테고..

    하지만 그런게 없으니 매사 최선을 다해야겠죠.

  34. BlogIcon 베쯔니 2008/03/05 13:46

    나보다는 다른 사람의 기억을 지우고 싶어지는~

  35. BlogIcon 소은 2008/03/05 13:51

    그래도 그 지우개가 있으면 좋겠어요..ㅠㅠ

  36. BlogIcon 혜원 2008/03/05 22:07

    40년째 저장하고 지우고 저장하고 지우고를 반복했더니 가끔은 에러가 발생을 하네요..
    갑자기 정지된듯..멍~해지고..먼가를 하려했는데 깜족같이 생각 안나고..
    컴 같으면 포멧이라도 새로 해보련만 것도 안되고..
    음/포맷하면..모든 걸 새로 배워야되는구낭..건 좀 아니넹.>끙..ㅡ.ㅡ;;

  37. BlogIcon troysky 2008/03/06 05:28

    남의 기억속에서 혹시나 지워져 버릴까~걱정되겠는데요~ ^^

    •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건 없지만..
     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 만큼 슬픈 건 또 없죠;

  38. BlogIcon Longboy 2008/03/06 11:31

    머리속에 델리트 키가 없는데도 너무 잘 지워지고 있어요;;

  39. BlogIcon  환타 2008/03/06 18:04

    기억해야하는 건 잊혀지니 이거 원........
    아무리 공부를 해도......